과학’이라거나 ‘과학적’, 또는 심지어 ‘논리적’ 이란 말만 들어도 지레 기가 죽어서 그것은 서양사람들의 전매특허거니 생각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는 사사건건 우리들의 전통적인 어느 문화가 서양의 그것과 다를 때는 무조건 우리 것은 ‘비과학적’ 이라고 매도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우리들의 태도야말로 비과학적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근대 서양에서 크게 일어나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우리들의 문화유산 가운데에도 서양 것보다도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들이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그런 경우의 대표적인 것 하나를 고르라면 바로 음력을 들 수 있다. 우리들은 음력이란 비과학적 내지는 미신적이고 양력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 단정하고 살고 있다.(서문의 두 번째 세 번째 단락)
-> 서문의 처음부분은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특히 ‘과학적’, ‘비과학적’ 이라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주로 다루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자면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잘못 읽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그런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것처럼 들린다. 따지고 보자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고, 또한 우리 것에 대해서 과학적, 비과학적 따지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 문장은 빼도 무방하다. 반박이 들어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좀더 설명문으로써 객관적이 될려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고치는 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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